토트넘, 강한 압박으로 유로파리그 8강 진출

토트넘 홋스퍼가 AZ 알크마르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홈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인 전방 압박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압박으로 AZ 수비진의 실수를 유도했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가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했고, 결국 상대 수비가 불안한 패스를 시도하다 토트넘에게 기회를 내줬다. 1차전에서 유효 슈팅이 단 하나에 그쳤던 토트넘은 2차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태도로 상대를 압박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인버티드 풀백 전술

토트넘은 양쪽 풀백인 페드로 포로와 제드 스펜스를 중앙으로 이동시키며 중원을 장악하는 전술을 사용했다. 중앙에 수적 우위를 만들면서 측면 공격수들에게 1대1 돌파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이었다. 이 전술을 통해 토트넘은 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확보했고, 손흥민과 매디슨이 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영향력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빠른 드리블 돌파와 강한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유로파리그 기술 분석관 저스틴 코크레인은 “손흥민은 1대1에서 매우 위협적인 선수이며, 압박을 가하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결국 토트넘은 3-2(합계)로 AZ를 꺾고 8강에 진출했으며, 다음 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한 압박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지한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맨유, 16강 2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격파… 도르구의 스포츠맨십도 빛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합계 5-2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후벵 아모림 감독은 패트릭 도르구의 스포츠맨십을 칭찬하며 “그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페널티킥 번복, 도르구의 정직한 행동

후반전, 맨유가 2-1(합계 3-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리 트라오레가 도르구를 박스 안에서 넘어뜨렸다는 판정이 나왔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20세의 도르구는 즉시 심판에게 다가가 자신이 반칙을 당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VAR 확인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아모림 감독은 이에 대해 “도르구의 행동은 정말 좋은 일이었다. 그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경기 상황이 0-0이었거나 우리가 지고 있었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직한 모습은 칭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해트트릭, 맨유의 완승

페널티킥 취소 이후에도 맨유는 흔들리지 않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87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 종료 직전 디오구 달롯이 추가 골을 넣으며 4-1 승리를 확정 지었다. 8강에 오른 맨유는 이제 다음 라운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0명으로 싸운 로마, 아틀레틱에 패배… 유로파리그 8강 진출 실패

니코 윌리엄스가 두 골을 터뜨린 아틀레틱 빌바오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10명이 싸운 AS 로마를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같은 날 라치오는 빅토리아 플젠과 1-1로 비기며 합계 3-2로 8강행을 확정했다.

빌바오, 니코 윌리엄스 맹활약 속 극적인 승리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로마는 경기 초반 마츠 훔멜스가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마로안 사나디가 이를 가로채 돌파를 시도했고, 훔멜스는 반칙으로 저지해 11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빌바오는 전반 추가시간, 윌리엄스의 슈팅이 앙헬리뇨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68분 유리 베르치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으며 합계 스코어를 3-2로 뒤집었다.

후반 막판, 윌리엄스가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빌바오의 8강행을 확정 짓는 듯했지만, 추가시간에 로마의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결국 경기는 3-1로 끝났고, 빌바오는 합계 4-3으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윌리엄스는 “아틀레틱의 정신은 ‘고통을 견디는 것’이다. 경기 막판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우리는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했고 마땅히 8강에 올라야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치오, 극적인 헤더골로 8강행…

보되/글림트도 합류

라치오는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플젠의 파벨 숄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합계 2-2 동률이 됐다. 그러나 후반 77분 알레시오 로마뇰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성공시키며 합계 3-2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는 1차전에서 3골 차 리드를 잡은 덕분에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1-2로 패하고도 합계 4-2로 8강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 아약스 대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아약스를 4-1로 완파하며 합계 6-2로 8강에 진출했다. 장 바호야와 마리오 괴체의 연속골로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프랑크푸르트는, 후반전에 위고 에키티케가 환상적인 솔로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 또 악재… 아케, 부상 끝에 시즌 아웃 유력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네이선 아케(30)가 결국 발뼈 수술을 받았다. 아케는 올 시즌 내내 발목 통증에 시달리며 경기에 출전해왔지만, 최근 상황이 악화돼 수술을 결심했다. 이번 수술로 인해 그는 사실상 시즌 아웃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부상에 시달려왔고, 이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앞으로 회복에 집중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사진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맨시티는 이번 부상으로 수비진에 큰 공백을 안게 됐다. 이미 마누엘 아칸지와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아케까지 수술을 받으면서 수비진이 심각하게 부족해졌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후사노프와 헤이스가 있지만, 아직 경험 부족과 적응 문제로 실전에서의 기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진을 재정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죽을 뻔했던 안토니오, 복귀를 다짐하다

웨스트햄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34)가 지난해 12월 당한 심각한 교통사고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에핑 포레스트에서 차량이 나무와 충돌하며 다리가 네 곳이나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근 사고 차량의 잔해를 직접 확인한 그는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10배는 더 끔찍했다. 정말 죽을 뻔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부상 회복도 쉽지 않았다. 허벅지에 지지대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고, 현재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신적인 충격도 만만치 않았다. “사고 이후 감정 기복이 심해졌지만, 예전 같았으면 그냥 억눌렀을 감정들을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는 과거 아버지를 잃고 결혼 생활이 끝난 후에도 상담 치료를 받아온 경험이 있다. “치료를 받으며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고, 그것이 이번 사고를 견디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복귀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부상이지만, 예상보다 두세 달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반드시 다시 뛸 것이다.” 현재 그는 주 6일씩 재활에 전념하고 있으며, 웨스트햄 팬들과 선수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병원에서 경기를 보는데 팬들이 내 이름을 부르더라. 정말 감동적이었다.” 최근 런던 스타디움에서 직접 팬들의 환호를 받은 그는 다시 팀을 위해 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팀 동료 재러드 보언이 자신이 보유한 웨스트햄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68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농담도 던졌다. “보언이 기록 깨겠다고 난리인데, 내가 돌아와서 골을 더 넣어야겠다. 사람들이 계속 ‘다시 뛸 수 있냐’고 묻는데, 1,000번이라도 대답할 수 있다.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맨시티, 과르디올라 후임으로 파브레가스 고려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54) 감독과 결별할 경우를 대비해 세스크 파브레가스(37)를 차기 사령탑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를 이끌고 있는 파브레가스 감독은 지도자로서 빠르게 성장하며 ‘차세대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맨시티는 파브레가스를 눈여겨보고 있는 여러 유럽 구단 중 하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 파브레가스를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파브레가스는 선수 시절 아스널, 바르셀로나, 첼시 등에서 활약하며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고,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코모에서 B팀 감독과 수석코치를 거친 뒤 지난해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과르디올라를 비롯해 아르센 벵거, 주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명장들의 지도를 받았던 그는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코모에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 코모의 세리에A 승격을 이끌었던 그는 올 시즌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강등권 경쟁이 예상됐던 코모는 현재 리그 13위(승점 28)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최근 나폴리를 꺾는 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가 파브레가스를 후보군에 포함한 이유는 지도력뿐만 아니라 그의 EPL 경험도 한몫했다. 아스널과 첼시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고 있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기대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인연도 있다. 당시 과르디올라는 파브레가스를 ‘제로톱’ 전술의 핵심으로 활용한 바 있다. 이제는 제자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파브레가스가 과연 맨시티의 차기 감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파메카노, 바이에른과 재계약 임박… 김민재와 파트너 유지

다요 우파메카노(26·바이에른 뮌헨)가 바이에른과의 재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김민재와 함께 수비를 책임지며 맹활약한 그는 구단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우파메카노와 구두 합의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우파메카노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에 재계약을 추진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도 그를 중용하며 재계약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우파메카노는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콩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하며 바이에른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김민재와 함께 짝을 이룬 28경기에서 팀이 26실점만 허용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었다.

우파메카노는 2021년 바이에른에 합류한 후 144경기(5골 8도움)를 소화하며, 분데스리가와 DFL 슈퍼컵 우승을 두 차례씩 경험했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과 35.67km/h의 빠른 스피드, 후방 빌드업 능력을 갖춘 그는 바이에른의 핵심 수비수로 계속 활약할 전망이다.

잭슨 어바인: 생소하지만 특별한 장 파울리의 캡틴

잭슨 어바인은 장 파울리의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끈 주역이다. 이제 그는 팀이 1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프로필

이름: 잭슨 어바인 (Jackson Irvine)

나이: 32세 (1993년 3월 7일생)

소속팀: 장 파울리

포지션: 미드필더

국적: 호주 (76경기 11골)

축구 커리어

멜버른 출신인 어바인은 스코틀랜드계 아버지와 네덜란드계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축구에 빠져들었다. 15세 때 멜버른 빅토리에서 유소년 생활을 시작했고,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유소년팀의 테스트를 거쳐 입단했다. 이후 킬마녹과 로스 카운티에서 프로 경험을 쌓은 그는 2016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버튼 앨비언으로 이적해 한 시즌 동안 10골을 넣으며 팀의 강등을 막았다.

헐 시티와 히버니언을 거쳐 2021년 장 파울리에 합류한 어바인은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2/23시즌 공동 주장으로 선임된 그는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5위로 이끌었고, 2023/24시즌에는 단독 주장으로 활약하며 장 파울리를 13년 만에 분데스리가로 승격시켰다.

플레이 스타일

어바인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 엄청난 활동량과 적극적인 태클로 팀을 돕는다. 그는 “헤비메탈 축구”로 유명한 장 파울리의 철학과 잘 맞아떨어지며, 중요한 순간마다 박스 안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다.

국가대표 경력

스코틀랜드 U-19 대표팀을 거쳐 호주 대표팀을 선택한 그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특히 2022년 월드컵에서는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호주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축구 외 이야기

음악을 사랑하는 어바인은 기타 연주 실력이 뛰어나며, 어릴 적 밴드 활동도 했다. 그는 장 파울리 홈구장에서 AC/DC의 Hells Bells를 들으며 경기장에 들어설 때의 짜릿함을 즐긴다고 밝혔다. 또한, 심슨 가족의 ‘모’ 문신을 새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언사

“잭슨 어바인은 팀이 어려울 때 가장 앞장서 싸우는 리더다.” – 前 장 파울리 감독 파비안 휘르츨러

바이엘 레버쿠젠의 명장, 샤비 알론소가 우도 라테크의 기록을 깨다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샤비 알론소는 분데스리가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전설적인 감독 우도 라테크의 기록을 넘어 30경기 연속 원정 무패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원정에서의 압도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30경기 연속 무패 기록

알론소는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의 원정 무패 기록을 30경기로 늘렸다. 이는 이제 바이엘 레버쿠젠의 클럽 역사상 최고 기록인 33연승에 바이에른 뮌헨의 기록을 추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알론소는 이전에 우도 라테크의 기록인 27경기 연속 원정 무패를 기록하고, 28번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알론소가 2022년 10월 바이엘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거둔 엄청난 성과 중 하나로, 알론소의 지도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우도 라테크와 비교되는 업적

우도 라테크는 독일 축구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8개의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포함해 15개의 주요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바이에른과 샬케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며 27경기 연속 원정 무패 기록을 세웠다.

알론소의 전설적인 시즌

알론소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와 DFB 컵 더블로 이끌었으며, 독일 축구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두 대회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 대항전에서 과거 벤피카의 48경기 무패 기록을 깨고 51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성과를 올렸다.

원정 기록 계속 도전 중

알론소와 그의 팀은 4월 5일 하이덴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또 다른 원정 무패 기록을 추가할 기회를 맞이한다.

팬들의 홍염과 폭력으로 몽펠리에와 생테티엔 경기 중단

리그 1 몽펠리에와 생테티엔의 경기가 63분 만에 중단됐다. 이날 경기는 몽펠리에 팬들이 던진 홍염으로 인해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졌다. 경기가 중단될 당시 몽펠리에는 2-0으로 뒤처져 있었고, 두 골은 생테티엔의 루카스 스타신이 득점한 것이다.

경기 중단 후, 심판은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대피시키고,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일부 몽펠리에 팬들은 경기장에서 의자 등을 부수며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고, 이에 따라 경기는 다시 시작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몽펠리에는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당국은 과거 생테티엔 팬들의 폭력 행위로 인해 생테티엔 원정 팬들의 이동을 금지해왔다. 또한, 생테티엔 팬 그룹 ‘매직 팬즈’와 ‘그린 엔젤즈’는 정부가 추진하는 팬 그룹 해체 계획에 반대하며, 이를 정치적 목적이라 비판했다. 생테티엔은 이에 대해 “정부의 계획이 폭력 근절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팬들과 함께 입장을 표명했다.

이번 사건 전에도 두 팀은 폭력적인 충돌을 겪은 적이 있으며, 특히 지난 11월 두 팀의 경기에서는 대규모 충돌이 일어나 260명의 몽펠리에 팬들과 300~400명의 생테티엔 팬들이 거리에서 충돌했다.

현재 몽펠리에는 18위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생테티엔은 17위에 위치해 있다. 몽펠리에는 25경기에서 15점을 기록, 강등 플레이오프 지점에서 6점 차로 뒤쳐져 있다.

아드리앵 라비오, PSG 회장 향해 “품격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비판

마르세유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가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를 비판했다. 라비오는 일요일 PSG가 마르세유를 3-1로 이긴 후 SNS에 “품격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적었다. 경기는 PSG 팬들이 마르세유와 특히 라비오를 향해 동성애자 혐오 발언과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붓는 등 논란이 일었다.

라비오는 “모든 것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품격은 돈으로 살 수 없다”며 PSG의 행동을 비판했다. 라비오의 이적은 PSG 팬들에게 배신으로 받아들여졌고, 그의 어머니는 PSG 팬들이 모욕적인 현수막을 내건 것에 대해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심판들은 경기 중 혐오 발언이 있을 경우 경기를 중단할 수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심판이 이를 무시하고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캠페인 단체는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며, 스포츠, 법무, 내무 부처 장관들에게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PSG는 이번 시즌에도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처벌을 받았고, 마르세유 팬들도 비슷한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나는 그의 가장 큰 팬” – 킬리안 음바페,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되는 우스만 뎀벨레 칭찬

우스만 뎀벨레(27)는 2025 시즌에 완전히 변신한 선수다. 종종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던 파리 생제르맹의 뎀벨레는 올 한 해 17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 기세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를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의 최대 경쟁자는 바로 전 동료이자 국가대표 팀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26)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소 혼란스러운 출발을 했지만, 음바페는 44경기에서 31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잡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타이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음바페는 뎀벨레의 뛰어난 폼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바페는 “우스만과는 매일 대화한다. 그가 이뤄내고 있는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나는 14살 때부터 그의 가장 큰 팬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발롱도르 논의가 이어지자 음바페는 “발롱도르? 발롱도르 선수란 뭐지? 로드리도 발롱도르 선수일까? 예전에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로드리가 받았다. 3개월 전만 해도 그런 이야기를 했으면 ‘뭐라고?’라고 했을 거다. 이제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알 수 없다. 누구든 상을 받을 수 있다. 아마 골키퍼도 가능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극적인 역전승… 라리가 선두 올라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골 차에서 역전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라리가 선두에 올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종료 직전 3골을 몰아쳐 승리했다.

경기 전, 바르셀로나는 승리 시 레알 마드리드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고,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틀레티코는 주중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연장전 끝에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한 아쉬움을 경기 초반부터 승리로 만회하려 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종료 직전, 훌리안 알바레즈가 시몬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70분에는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72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멋진 슛과 페란 토레스의 헤딩 골로 6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아틀레티코는 쇠를로트가 기회를 얻었지만, 외각에서 골대를 벗어나는 슛을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추가 시간 2분에 라민 야말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토레스가 종료 직전 낮은 슛으로 추가골을 넣어 4-2 승리를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60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동점을 이루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러 선두에 올라섰다. 아틀레티코는 3위에 머물며 선두와의 격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마르크 카사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마르크 카사도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크다고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성명을 통해 “추가 검진 결과, 카사도의 오른쪽 무릎 외측 측부 인대 부분 파열이 확인됐다. 그는 보존적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약 두 달 동안 결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카사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4-2 승) 도중 부상을 당했지만, 후반 중반까지 뛰다가 에릭 가르시아와 교체되었다.

이번 시즌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존재감을 키운 카사도는 1군 승격 이후 모든 대회를 합쳐 35경기에 출전하며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네덜란드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8강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대신 레버쿠젠의 알렉스 가르시아가 대체 발탁되었다.

한편, 바르셀로나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도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지며 본머스의 딘 하위선이 그의 자리를 메우게 됐다. 마르티네스는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판 염증이 확인되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테어 슈테겐과 마르크 베르날이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으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곧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슈퍼컴퓨터의 예측… 바르셀로나, 라리가 우승 확률 68.5%

라리가 우승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두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슈퍼컴퓨터는 바르셀로나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19승 3무 5패(승점 60)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를 제치고 선두를 유지 중이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7연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17일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 ‘OPTA’는 18일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라리가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의 우승 확률은 68.5%로 가장 높게 나왔다. 바르셀로나가 최근 상승세를 타며 1위에 올랐고, 경쟁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꼽혔다. 레알의 우승 확률은 28.5%로 나타났다.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한 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바르셀로나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아틀레티코의 우승 가능성은 2.9%에 그쳤다. 최근 바르셀로나전 역전패로 인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는 분석이다.

라리가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후 재개된다. 시즌 막판까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의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며, 특히 5월 11일 열리는 ‘엘 클라시코’가 우승 레이스의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29라운드에서는 세 팀 모두 30일 경기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지로나와 홈경기를, 레알 마드리드는 레가네스와 홈경기를, 아틀레티코는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아스널·뉴캐슬·웨스트햄, 모이스 킨의 바이아웃에 주목

피오렌티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이스 킨(Moise Kean) 이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구단은 킨의 5,200만 유로(약 770억 원) 바이아웃 조항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오렌티나에서 날아오른 킨

지난달 25번째 생일을 맞이한 킨은 이번 시즌 34경기 2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오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맹활약 중인 그는 이번 활약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다시 호출되었으며, 오는 네이션스리그 8강전 독일전에 나설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여름 킨을 이적료 1,300만 유로+보너스 500만 유로에 피오렌티나로 매각했다. 현재 그의 활약을 감안하면 피오렌티나 입장에서 이는 상당히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된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킨을 주목하고 있다.

• 아스널은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찾고 있다.

•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만약 알렉산데르 이삭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대체자로 고려 중이다.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역시 영입 조건을 타진하고 있다.

• 토트넘 홋스퍼도 이미 그의 이름을 리스트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킨의 바이아웃 조항(5,200만 유로) 은 7월 한 달 동안만 유효하므로, 그를 노리는 팀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유베, 씨X!’ - 피오렌티나, 유벤투스에 대한 공격적인 티포로 세리에A 제재

피오렌티나는 유벤투스를 3-0으로 대파한 후, 공격적인 티포와 욕설을 담은 구호로 세리에A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무슨 일이 있었나?

세리에A는 피오렌티나의 경기 전 티포가 유벤투스를 향한 욕설을 담고 있었다며 제재를 가했다. 티포에는 ‘Juve merda’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이는 직역하면 ‘유베, 씨X’이란 의미다. 이 외에도 피오렌티나 팬들은 유벤투스 선수들에게 욕설을 섞은 구호를 외쳤고, 세 개의 연막탄도 원정석에 던졌기 때문에 50,000 유로(약 42087 파운드/54718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자세한 내막

피오렌티나 팬들의 주된 타겟은 두샨 블라호비치였다. 그는 202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으며, 피오렌티나 팬들은 그가 최근 게임 시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비꼬며 “블라호비치는 어디에 있나?”라는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또한, 니코 곤잘레스도 여름에 피오렌티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지만, 원정 경기에서 계속해서 야유를 받았다.

현장 상황

경기장에서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에게 3-0으로 대패하며, 티아고 모타 감독에 대한 압박이 더욱 커졌다. 이는 유벤투스의 두 번째 연속 대패로, 팀의 경기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PSV 에인트호번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겪었으며, 엠폴리와의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예기치 못한 탈락을 당했다. 이번 패배 후, 유벤투스는 세리에A 5위로 내려앉았고, 4위 볼로냐와 승점 1점 차이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술적인 경고였다!’ - 델레 알리, 코모 데뷔전 퇴장 후 비판에 반박하며 “세리에A 새 팀에서 위대함을 이루겠다”

델레 알리는 코모에서의 데뷔전에서 퇴장당한 후 비판에 반박하며 세리에A의 새 팀에서 위대함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코모 감독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토트넘의 전 스타인 델레 알리를 교체 투입하며 코모에서의 첫 경기를 맡겼지만, 델레는 교체되어 들어간지 10분 만에 퇴장을 당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델레는 루벤 로프투스-치크에 대한 거친 태클로 레드 카드를 받았고, 파브레가스는 경기 후 델레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

델레는 지난 12월 코모에 입단한 후 기다림의 시간을 거쳤고, 이제 징계로 더 많은 시간을 벤치에서 보내야 한다. 그는 산 시로에서 교체로 출전한 뒤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섰는지 설명했다.

델레는 구단 미디어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말 특별한 느낌이었어요, 그 여정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경기에 집중하며 팀을 돕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2-1로 뒤지고 있었고, 그래서 나가서 팀을 돕고 싶었고, 득점하거나 팀이 득점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했습니다. 제 의도는 분명했어요, 그것은 전술적인 파울, 전술적인 경고였고, 악의나 무모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경기 후 제 발끝이 상대의 종아리에 닿은 사진을 보면 그럴 듯해 보이지만, 힘이 실린 것도 아니었고요. 그 사진을 잠깐 멈추면 물론 보기 안 좋게 나올 수 있겠지만요.”

이지호, 강원FC 이달의 공헌상 수상… 프런트는 길효성 사원

강원FC는 2월의 공헌상 수상자로 이지호(선수 부문)와 길효성 사원(프런트 부문)을 선정했다.

강원FC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상은 구단 발전에 기여한 ‘언성 히어로’를 선정하여, 선수단과 프런트에서 각 1명씩 수여된다.

이지호는 2월 한 달간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강원FC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역전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그는 “더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프런트 부문 수상자인 길효성 사원은 강원FC B팀 매니저로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그는 “이번 수상은 동료 덕분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3경기 무실점’ FC서울 최준, “아직 만족 못 해… 주전 자리에 안주할 수 없다”

FC서울이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수비수 최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강원의 공격을 막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서울은 15일 강원FC와의 K리그1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3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전반 18분 조영욱의 골이 결승골로 이어져 서울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최준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오른쪽 풀백으로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강원의 공격수들과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무실점 경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최준은 4주 간의 군사 훈련 후 전지훈련에 합류하며 준비가 부족했다. 그럼에도 경기력을 차차 회복하며 오른쪽 측면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그는 “아직 만족스럽지 않지만 점차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후반전 공격 가담으로도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그는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최준은 “주전 자리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군사훈련의 영향을 느꼈다고 언급하며, “훈련소에서의 경험이 선수로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 중 강원의 이지호와 맞붙을 때는 과거 고등학교 후배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지호는 좋은 선수이고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수 형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김진수와의 동료애도 드러냈다.

최준은 K리그 A매치 휴식기 동안도 국가대표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 계속해서 국가대표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는 “시즌 초반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렸지만, 남은 경기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수원FC 김은중 감독, 울산과 비긴 뒤 “휴식기 동안 발전할 것”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울산과의 1-1 무승부에 대해 선수들의 투지에 만족하며,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을 다듬어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열린 K리그1 5라운드에서 수원FC는 울산과 비겼다. 선제골을 넣고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수원은 끈질기게 버티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그래도 잘 버텼고, 휴식기 동안 팀을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데르손을 포함한 공격 자원들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득점력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득점에서 작은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비에서 강점을 보인 이지솔과 안준수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지솔은 계속해서 발전하며 수비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고, 안준수는 지난 시즌보다 더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 2주간의 휴식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